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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원조 이치란 라면 본점] 이치란 돈코츠 라면 (Ichiran, 一蘭) 본사 지점 방문기/후기/리뷰 | 이치란 5선 세트 리뷰 | 차슈 | 김 | 반숙란 | 목이버섯 | 위치 | 가격 | 신용카드 여부 | 가성비 맛집 | 필수 코스

Viggo Globetrotter 2025. 7. 2. 11:01

 

안녕하세요 글로브 투어 채널의 비고(Viggo, 飛高, Fly High)입니다. 일본 규슈 후쿠오카에서 가장 유명한 돈코츠 라멘 브랜드 중의 하나인 이치란 라멘 본사 지점을 방문한 후기입니다.

 

🍜    식 당 정 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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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치란 (Ichiran, 一蘭)

       ■  1960년 오픈

       ■  영업시간 : 연중무휴 24시간

       ■  위치 : 텐진역 도보 6분

       ■  좌석수 : 40석

       ■  신용카드 : 사용 불가능

 

 

우리나라 여행자분들께 가장 유명한 후쿠오카 돈코츠 라멘인 이치란 라멘 전문점, 그중에서도 텐진 지역에 위치해 있는 이치란 라멘 본사 건물에 있는 지점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미 인스턴트 제품으로도 개발되어 관광객분들이 많이 사가시고 일본 전역에 지점이 있는 이치란 라멘인지라 그 거대 브랜드의 총본산인 건물에 있는 본점 지점은 어떨까 하는 호기심에 한 번 방문해 보았습니다.

 


 

 

 

위치상으로는 공항선 나카스카와바타역과 매우 가까우며 관광객들이 많은 텐진역과도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도보 이동이 가능합니다 (도보 7분). 후쿠오카 나카스지역의 고층 건물 사이 거대한 이치란 라멘 싸인을 달고 있는 큰 건물이라 찾기도 쉬웠습니다. 이치란 라멘 특유의 디자인인 홍등이 건물 전체에 설치되어 있어 쉽게 눈에 띄는 건물입니다.

 

쇼와 35년을 검색해보니 1960년. 1960년 창업이니 벌써 64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돈코츠 라면브랜드에 걸맞게 본사 건물도 웅장합니다.

이치란 라멘 본점에 들어가면 바로 주문을 할 수 있는 대형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한국어 지원에 해당 메뉴들의 사진이 있어 원하는 메뉴를 쉽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본점이라 뭔가 다를 수도 있다는 기대하에 원조 돈코츠 라면에 김, 차슈 4장, 목이버섯, 반숙 소금 달걀이 포함되어 있는 이치란 5선 (1,620엔) 메뉴를 오더해 보았습니다. 키오스크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 더욱 편하게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이치란 키오스크 주문

상대적으로 한가한 시간이라 키오스크의 메뉴를 이것저것 살펴보니, 이치란 라멘 브랜드의 여러 기성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메뉴가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이치란 인스턴트 메뉴

 

키오스크 주문을 하고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 둘러보니, 1인석이 여럿 있는 기다란 형태의 다이닝룸 2개가 중앙의 주방 동선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자리잡은 형태. 좌석 착석 상태를 표시해주는 디지털 공석 안내판이 있어 쉽게 원하는 자리를 찾아갈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키오스크 구역에 걸려있던 이치란 라멘 프랜차이즈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판. 번역기를 돌려보니 이치란의 역사, 육수 조리법, 면 제조법, 양념 비법, 카운터 디자인, 주문 용지, 교환 주문 시스템, 맛있게 먹는 법 등에 대한 개관적인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노렌(暖簾)으로 분리되어 있는 룸 안으로 들어가니 옛 독서실같은 이치란 특유의 다이닝 공간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분리된 1인 칸막이 방식이 이치란의 연구끝에 고안된 오롯이 라면에만 집중하게 만드는 구조라는 것이 앞서 읽은 설명중의 하나입니다.

자리마다 놓여있었던 오더시트에 각 항목에 대한 개인의 선호사항을 표시하여, 키오스크에서 결제하고 받은 티켓과 함께 제출하면 주문 완료입니다. 다시 강도, 국물의 풍부함, 마늘, 파의 선호 부분, 차슈 유무, 맵기, 면 익힘 정도 등을 결정해서 내면 되는데 역시 라멘에 진심인 이치란다운 방식입니다. 한국인답게 맵기 정도를 좀 강하게 하고 (8단계) 마늘도 최대 추가한 후 (1개까지 🤷‍♂️😆), 다른 항목들은 무난한 것들로 신청하였습니다. (이치란에 올때마다 이전에 맛있었던 선택지들을 기억하려 노력하는데 매번 다르게 주문하게 되는 1인)

이치란 주문 시트

 

복잡했던 주문을 완료하고 주변을 살펴보니 강렬한 빨간색으로 되어 있는 설명판에 눈에 들어옵니다.

파파고에 의뢰해보니 아까 보았던 키오스크 구역의 설명판과 대강 비슷한 내용입니다.

 
 

모든 손님들이 라멘맛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용한 실내를 유지하려는 이치란 라멘의 노력이 다시 한 번 보이는 명패와 추가 오더 시스템. 점원들에게 직접 말을 하지 않아도 원하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많이 쓰이는 요청사항들이 이미 적혀있는 명패들이 있고 그밖의 추가 오더도 쉽게 할 수 있는 양식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본 라멘에서 가장 중요한 토핑 중의 하나인 반숙란이 먼저 도착하고,

이어서 주문한 돈코츠 라멘 세트가 등장합니다. 많은 블로그들과 이치란 라멘 인스턴트 버전 제품 사진에서 보았던 그 장면입니다. 아침을 이토오카시 (후쿠오카 가정식 조식 식당 이토오카시 후기 https://blog.naver.com/globetour/223713839353)에서 거하게 먹었지만 다시 식욕을 부르는 비쥬얼.

이치란 돈코츠 라멘

 

이치란 5선에 포함된 엑스트라 차슈, 목이버섯, 김까지 같이 서빙되었습니다. 먼저 국물을 한 번 먹어보니 이치란 특유의 감칠맛과 농후한 돈코츠 육수가 역시 일품입니다. 국물은 진하지만 기름이 지나쳐 둥둥 떠다니지는 않아 좋았고, 일부 식당의 라멘국물처럼 과하게 짜지 않은 것도 장점이었습니다. 맵기 정도는 8단계 주문이었지만 한국인 입맛에는 신라면보다 훨씬 맵지 않은 정도.

세트에 포함되어 있는 계란은 감동란 스타일의 반숙으로 조리되어 라면의 적당히 짭잘한 국물과 부드럽게 중화되었고, 차슈는 우리나라 보쌈고기처럼 향미가 많이 가미되어 있지 않은 스타일이었지만, 튀지 않는 심플한 맛이 라멘의 육수와는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잘게 썬 목이버섯도 추가. 면 익힘 정도를 부드러운 4단계 (총 5단계중)로 요청했더니 알텐데 정도의 익힘 정도로 나왔는데, 면의 알텐데 식감과 쫄깃쫄깃한 목이버섯의 서로 다른 텍스쳐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거의 막바지로 가는 중에 김을 넣어 보았습니다. 잘게 김을 부셔서 넣는 우리 스타일과 달리 일본 스타일로 그냥 넣어봤더니 김 전체가 꾸덕꾸덕해졌지만 한편으로는 국물맛을 크게 해치지 않아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김을 끝으로 라멘 한그릇과 세트로 나왔던 모든 사이드까지 클리어. 다시 한 번 고치소사마데시타.


 

일본을 넘어 한국 및 그외의 지역까지 유명해진 이치란 브랜드의 본사 빌딩에 있는 점포에 기대를 안고 방문하였으나, 생각보다는 건물 크기 대비 식당 부분에 할애된 공간도 작았고 인테리어나 그 외 다른 면에서 차별성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맛이나 서비스 측면에서도 여타 지점과 다른 점이 거의 없게 느껴졌습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이런 프랜차이즈 레스토랑들은 어느 지점을 방문하든 맛은 같아야 하겠지만, 본사 점포라면 상징적인 측면에서 맛이외의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었을텐데 그런 특별함이 부족했던 것은 아쉽습니다. 접근성에 이점이 있으신 분들이 아니라면 굳이 먼 곳에서 와보실 필요까지는 없지 않나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해당 이치란 라멘 본사 지점을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을 위한 참조용으로 영수증 (1인 기준)과 별점표입니다.

이상 후쿠오카 원조 돈코츠 라면 이치란 라멘 본사 지점 방문 후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부족하나마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댓글, 이웃 추가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